간수치 높으면 증상 어떤 것들이 있을 것 같나요? 만약 아래에 제시되어 있는 증상 중 4-5개가 본인의 이야기라면 높은 확률로 간수치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은 회복이 되는 장기지만, 간이 안좋아지기 시작할 때에는 본인조차 그 증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간수치 높으면 증상
1. 윗배가 답답하다.
간염이나 간경병을 겪는 사람들은 윗배가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는 총 2가지의 이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첫 번째로는 담즙의 분비가 감소되어서 입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담즙의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는 먹은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켜주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담즙이 잘 나와야 소화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먹은 음식이 위에 오랜 시간 남아 있게 되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간이 부어서입니다. 우리는 대범한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을 보고 ‘간이 부었니?’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간이 붓는 증상을 ‘간부종’이라고 명명하는데, 이는 복부에 압력을 주어서 복부 정맥에도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만약 윗배가 답답하다면 소화불량과 간의 부종을 의심해보실 수 있습니다.
2. 예전보다 소화가 잘 안된다.
1번에서 설명한 바와 비슷한 증상입니다.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소화를 돕는 효소인 담즙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게 됩니다. 담즙의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말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소화가 어렵게 되어 위장 문제나 복부 불편감, 체중 증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간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그런데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간은 양질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자꾸만 의욕이 없고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간은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일을 합니다. 몸 속에 들어오는 독성 물질은 간에서 중화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혈류로 녹아들어 가서 콩팥(신장)으로 전달되어서 또 다른 경로로 배출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됨으로, 이러한 독성들을 제대로 중화시킬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피곤함이 오래 지속되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루 8시간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다면 간수치가 높은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속이 메쓰껍고 토를 하고 싶다.
한번 상상을 해볼까요? 먹은 음식물이 우리 위에 오랜시간 머물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속이 메쓰껍고 토를 하고 싶은 감정이 유발되겠지요. 소화가 안된 음식물들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서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간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종종 입냄새가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5. 소변이 갈색을 띈다.
간수치가 높으면 소변이 갈색을 띄는 이유는 담즙의 색소가 소변에 섞이기 때문입니다. 담즙은 갈색의 색소인 우로빌리노겐(bilirubi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간이 생성한 이 색소는 담즙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하고, 소장에서는 대부분이 변해 기미뇌핵으로 변형되어 대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그러나 간수치가 높아지면 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담즙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우로빌리노겐이 소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류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우로빌리노겐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소변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이 갈색을 띄게 됩니다.
6. 대변의 색깔이 흰색 또는 회색에 가깝다.
이것 또한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우로빌리노겐 색소가 대장으로 갔을 때에는 대변의 색을 흰색 또는 회색으로 변형시켜버립니다.
7. 안구의 흰자가 노랗다.
이것 또한 위의 색소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이 색소는 소장으로 가야 하는데, 혈액을 타고 들어온 것입니다. 안구(눈알)의 결막과 흰자에 적색 단백질로 존재하는 우로빌리노겐이 증가해서 안구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황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소변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대변이 하얗게 변화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눈알까지 노랗게 되었다면 거의 90%의 확률로 간수치가 높다는 증거입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그에 알맞는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당신의 간수치가 높은 이유
아래 항복에 대해서 체크해보세요. 5개 이상일 경우, 당신의 간수치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일주일에 주 3회이상 술을 마신다.
- 식사시간이 규칙적이지 않고, 먹을 수 있을 때 아무거나 먹는다.
- 하루에 여러번 담배를 피우며, 기간이 오래되었다.
-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 과체중이다.
- 여러종류의 영양제를 먹고 있다.
- 다이어트 약을 오랫동안 먹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질문
Q: 간수치 높으면 증상 많아요. 일주일에 딱 한 번, 술마시는 건 괜찮을까요?
A: 이미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최소 3-5개월은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마시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음주는 습관성입니다. 술을 빈번하게 많이 먹게 되면 간 기능은 절대적으로 저하됩니다. 이는 간경병을 앓게 되는 지름길이며 심각하게는 간암의 발생 위험 또한 높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