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이 좋아져서 잘 먹는데도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살이 빠지는 현상이 좋아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합병증과 근육마비 증상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아래 항목을 읽고,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만성 신부전
- 당뇨병
- 암
- 소화기 질환
갑자기 살이 빠지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앓게 되는 만성 신부전이거나,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로 인한 체중 감소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암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을 겪게 되면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오늘 알아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병도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질병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몸의 대사율이 지나치게 좋아지는 현상입니다. 그로 인해서 몸의 체온이 올라가며,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것은 적게 먹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몸의 대사율이 높아지면 식욕이 증가하게 됩니다. 충분한 양을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빠질 때, 이 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영어로는 Thyroid Hyperthyroidism 라고 합니다. 갑상선이 너무 많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여 몸의 대사율을 너무 높게 만든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은 몸의 에너지 만들고 소비하는 것을 조절하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이 과정이 지나치게 가속화되어 건강을 오히려 해치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더위를 심하게 느끼고 땀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간혹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원한 곳에 있어도 몸의 체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고 계속 뜨겁다면, 몸의 지나친 대사율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오늘의 주제처럼 식욕이 좋아서 잘 챙겨먹음에도, 체중이 자꾸 빠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분들도 2-3일동안 연달아 과식을 하거나 잘먹게 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긴 합니다. 그러나 다시 곧 빠집니다. 이것은 자신의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평소 식습관을 유지했을 때 어떤 증상을 겪는지 아래 체크박스에서 하나씩 표시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병의 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면역 체계가 할 일은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공격하는 것인데, 어떠한 이유에서 자신의 몸을 외부 바이러스라고 착각하고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2. 과도한 자극: 드물지만 뇌하수체가 너무 많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분비하여 갑상선이 지나치게 자극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염증: 갑상선 주위의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면 갑상선이 더 많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습니다.
검사하는 방법
이 전 글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갑상선 이상시, 어디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저하증과 마찬가지로 혈액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해볼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혈액검사는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평일에 바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하는 방법
1. 약물치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갑상선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은 약물 복용만으로도 치료가 잘 되며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약물치료의 기간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됩니다.
2.방사성 요오드 치료: 항진증의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치료법은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립니다.
3. 수술: 약물치료와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모두 불가한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는 갑상선을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절개법이 아니라 로봇으로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갑상선의 위치가 옷을 입어도 잘 드러나는 부위이다보니, 비교적 흉터가 적게 남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살이 빠지는 건 좋은데, 치료를 안해도 괜찮나요?
A: 갑상선 기능의 문제로 살이 빠지는 것과 일반적인 체중감량과는 다릅니다. 치료를 미루고 병을 방치하게 될 경우, 근육의 손실로 인한 하지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는 심장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 후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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