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네랄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좋은 영양제로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뼈나 치아, 혈액, 근육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니 부족하지 않도록 잘 채워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죠. 대표적인 미네랄의 종류에는 철, 칼슘, 마그네슘, 아연, 요오드, 셀레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철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철분부족하면 겪을 수 있는 증상 총 10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항목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증상은 몇 가지인지 체크해보세요. 5개 이상이라면 따로 철분제를 챙겨드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철분부족하면 겪을 수 있는 증상 10가지
1.자주 피로하고 무기력하다.
주로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에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원료인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음식들을 철저하게 제외시킨 식단을 오랜기간 유지하는 경우에, 피로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고기를 먹지 않아서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면 고기 대신 귀리, 보리, 현미와 같은 통곡물이나 견과류를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의 견과류에는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2.피부가 창백하다, 라는 소리를 듣는다.
여성의 경우,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월경 기간 중에 안색이 창백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고 ‘혈색이 창백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혈액 속의 붉은 기가 줄어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혈액은 빨갛고 붉은 색을 띕니다. 색소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세포막 안에서 발견되며 철 이온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분이 부족하면 이 헤모글로빈의 생산도 급격하게 적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얼굴이나 피부의 색이 창백해지게 됩니다.
3. 머리털이 많이 빠지고 손톱이나 발톱이 쉽게 부서진다.
앞서 설명한 헤모글로빈은 혈액 내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철분이 부족해서 헤모글로빈의 수가 적어지게 되면 당연히 산소 공급도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머리까지 적절한 양의 산소가 공급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머리카락의 뿌리가 약해지게 됩니다. 머리카락의 뿌리라고 하는 모근이 약해지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게 됩니다. 또한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콜라겐의 생성도 감소하게 됩니다. 콜라겐이라는 성분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의 구조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쉽게 빠지거나 재생속도가 느려집니다. 손톱이나 발톱이 쉽게 상하는 것도 이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우리 몸 속에서 철분은 콜라겐을 생산해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손톱과 발톱의 강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성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얇아지거나 말랑해지면서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4. 밤에 잠을 푹 자지 못한다.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혈액 내의 산소 운반 능력에 떨어지면서 뇌까지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할 때,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철분이 부족하면 평소 때보다 갈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야 하는데, 갈증을 느끼게 되면 잠에서 깨게 됩니다. 따라서 수면의 질이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거나 다리의 긴장감때문에 다리가 너무 피곤할 경우에도 숙면이 어렵습니다.
5. 최근에 식욕이 떨어지거나 반대로 특정 음식에 집착하게 되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 일어나고, 이는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을 함께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때문에 식욕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욕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혈액 내 산소 운반이 저하되어 몸의 전반적인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뇌의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잘 못느끼거나 특정 음식에 대한 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철분이 몸 속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때에는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도와줍니다.
6. 만성적인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겪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앞서 설명한 빈혈과 같은 맥락입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심해지게 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특히 야외 활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박탈감이나 우울감을 동반할 수 있으니,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거나 증상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가벼운 운동에도 심장박동수가 빠르게 뛰거나 숨이 찬다.
예전에는 쉽게 움직일 수 있었던 활동이 최근들어 힘들어졌다면 철분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음으로써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심장이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평소보다 더 빠르게 심장을 펌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거나 운동의 강도를 급격하게 높일 경우에는 심하면 호흡곤란 증상까지 겪게될 수 있습니다.
8. 원래는 괜찮았던 피부가 급격하게 건조해지거나 여드름, 뾰루지가 난다.
3번에서 설명한 콜라겐 부족증상과 같은 이유입니다. 우리 피부의 탄력성에는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지만 그 중에서도 콜라겐은 아주 중요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할 경우에는 피부 건조증이나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9. 얼음을 씹는 등의 씹어먹는 증상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러한 증상을 전문용어로는 파이코메니아(pica)라고도 합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뇌가 적절한 신호를 받지 못해서 생기는 이상한 식습관 중 하나입니다. 심각한 사람들은 흙을 씹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게는 얼음같은 딱딱하고 자극이 강한 것들을 습관적으로 자주 씹습니다. 뇌에서 철분이 부족한 상태를 스스로 보충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입니다.
10. 혀의 색깔이 유난히 하얗고 때때로는 통증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전문용어로 ‘철결핍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갑상선은 대사 기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서 설명했던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과 마찬가지로 혈액 속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면서 붉은 혀가 하얗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혀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뾰족하게 오돌토돌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반대로 철분이 과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철의 성분이 과잉한 경우에는 철과부하라는 현상을 겪게됩니다. 철성분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에는 소화기계에 부담을 주어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철분제 하루 섭취량 이상 드시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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